‘2023년 남북관계 전망과 한국 정부의 과제’ 실천방안 토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 이하 평통)는 3월 24일 오후 6시 더퍼린 서울관에서 2023년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평통 자문위원과 권태한 토론토부총영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국민의례 ▲개회사 ▲부총영사 축사 ▲ 재무보고 ▲사업 보고 및 계획 발표 ▲주제 동영상 시청 ▲주제 실천 방안 그룹 토론 및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김연수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권태한 부총영사는 작년 5월 부임한 후 평통의 활발한 공공외교 활동과 자문위원들의 진지함과 봉사 정신에 깊은 인상을 받아왔다며 감사를 표하고, 오늘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정기회의가 봄을 맞이하는 설레는 심정처럼, 통일을 준비하는 따뜻한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사업보고에서는 작년 하반기 활동을 다시금 짚어보고 올해 있었던, 의장표창 전수식(1월), 양자회 초청 설날잔치(1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 성금(2월), 미주지역 운영위원회-아틀란타(2월), 삼일절 기념 영화 상영 및 토론회(3월), 세계여성컨퍼런스-두바이(3월)을 소개했다. 현재 20기를 맞은 평통은 올해 임기를 마치는 8월까지 네 개의 행사 -2023 North Korea Strategy Forum(4월 5일), 평화 통일 골든벨(5월말), 2분기 정기회의(6월), 야유회 및 마지막 정기회의(7/8월)-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동영상 시청과 주제 토론 순서 에서 위원들은 7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세 개의 주제: 1) 북한의 핵위협을 관리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당면 과제, 2)한반도 주변 외교적 긴장 완화를 위해 우리 정부의 전략적 핵심 추진 과제, 3) ‘평화적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한 심층 토의를 벌였다.
토의 결과 대다수의 위원들이 정권의 변동에 영향 받지 않는 일관된 통일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20기 활동 방향 슬로건인 ‘담대한 구상’에서 보다 구체적인 현실적인 실천 방안의 수립과 즉각적인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붕괴와 비핵화가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한 시나리오의 필요성, 외교관계의 다각화, 자주국방, 안보와 경제를 분리한 활동 방향 수립, 민간 차원에서는 이산 가족 상봉, 자원 개발 등의 지속적인 활동, 캐나다의 피스메이커 입지를 활용한 북한과의 민간외교, 자문 위원으로서의 역할로는 거주 지역에서의 풀뿌리 공공외교 지속이 실천 과제로 발표되었다.
폐회 인사를 통해 김연수 회장은 한반도 평화통일기반 구축을 위해 진지하게 열띤 토론을 벌인 위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발표된 의견을 잘 수렴하여 토론토협의회의 정책 건의 내용으로 평통 사무처에 보고하고 협의회 차원의 실천 방안은 올해도 열심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