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는 4일 일요일 저녁 원광대학교 이재봉교수를 초청해 “한반도의 통일 전망” 이라는 주제로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쏜힐 사리원 식당 2층에서 진행된 강연회에는 100여명의 청중들이 참여해 최근 한반도에 불고 있는 통일 전망에 대해 경청했다.
이교수는 현재의 분위기는 분단의 종식으로 가고 있다며 이에는 경제적, 지역적, 이념적, 외교적 이득이 크다고 설명했다.
먼저 그는 현재 상황이 “화해와 협력의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히며 문재인 정권동안 돌이킬 수 없을 수준으로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다하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역사 속에서 보듯이 다음 정권이 이전 정권에서 이뤄놓은 협력관계를 이행하지 않아 분단의 시대로 되돌아가기를 반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단이 해결되면 엄청난 국방예산과 비용이 들어가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 이념간, 세대간에 팽배해 있는 갈등 또한 완화될 것이라고 보았다.
지역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로 이어지는 반도의 장점을 살려 세계화의 기회가 커지고, 외교적으로도 그동안 남한은 미국과 일본에,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에 의존해왔던 종속적 관계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이교수는 설명했다.
이교수는 통일의 개념이 한 나라로의 흡수가 아니라 두체제가 공존하면서 유기적으로 교류하는 연합체의 구조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방제의 통일이 되면 서로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개방하는 것입니다. 완전한 통일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교류하다보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완전한 통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