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 꿈나무들, 4년만에 대면으로 불꽃 튀는 대결
- 최우수상에 김지현, 우수상 오세영, 장려상 신지민, 김도현, 한다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와 캐나다온타리오한국학교협회(회장 신옥연)가 공동 주최하고 캐나다 한국교육원(원장 장지훈)이 후원한 ‘2023 청소년 통일골든벨’ 토론토 예선전이 5월27일(토) 오전 10시 컴머밸리한글학교(70 Maxome Ave., North York, Ontario, Canada) 체육관에서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재외 청소년들의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관 함양을 통해 글로벌 통일 인재 육성과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 미래 통일국가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통일골든벨은 해외 지역별로 예선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퀴즈대회는 광역토론토는 물론 멀리 오타와, 런던 등 온타리오주의 각 한국학교에서 선발된 재외동포 및 외국인 중고등 학생 50여명이 OX 형, 객관식 및 주관식 문제를 놓고 열띤 경연을 펼쳤다.
김정희 토론토 한인회장과 평통자문위원, 한국학교 교사, 학부모 등 130여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먼저 국민의례에 이어 김연수 회장이 개회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참가학생들에게 모처럼 대면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모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참가할 수 있도록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달라고 격려했다. 또한 대회준비를 위해 민주평통과 함께 수고한 한국학교협회 신옥연 회장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번 토론토 예선전은 민주평통의 이진경 수석부회장과 박찬재 청년위원의 한영 이중언어 사회로 한국학교 교사들과 함께 진행했으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반도 평화통일 등 다양한 주제로 출제됐다.
치열한 퀴즈대결 후 시상식 전 나래 무용단의 소고, 꼭두각시, 부채춤 등 한국 전통무용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치열한 대결을 거쳐 올해 장원인 최우수상(상금 300달러)은 기라성같은 언니, 오빠들을 누르고 어린 김지현 (7학년) 학생이 차지했다. 우수상(상금 200달러)은 오세영(9학년), 그리고 장려상(각100달러)은 신지민(11학년), 한다인(9학년) ,김도현(8학년),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참가자 모두에게는 $10의 선물권이 제공되었다.
비한인으로 참가한 자니 모브와노(로즈데일 하이츠 고교 11학년), 매틸다 아치볼드(로렌스 파크 고교 11학년) 학생은 우승은 못했지만 대회를 준비하며 좋아하는 한국의 통일 관련 정보를 찾아 공부하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장려상을 수상한 한다인 학생은 남동생 다훈, 언니 다현 등 한 집안 3가족이 함께 출전해 이채를 띄었다. 7학년 막내인 한 다훈 학생은 중도에 탈락하자, 눈물을 보였지만 내년에는 꼭 우승하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맏언니 한다현 학생은 대회중 본인보다는 동생들을 더 보살피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예선에서 점수가 높은 수상자 4명은 오는 7월 18일(화) ~21일(금) 3박4일
일정으로 한반도통일미래센터(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남계리 408)에서 민주평통 사무처 주관으로 개최되는 본선 및 통일체험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통일골든벨 해외 예선은 한국의 역사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주제로 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들에게 통일에 대한 공감대와 모국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세계 협의회별로 현지 한국학교와 협력하여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