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태평양 연안 12개국이 세계 무역의 40%에 해당하는 환태평양 전략적 경제동반자협약(Trans-Pacific Partnership)을 맺어 전세계 무역전선에 대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월드 인 캐나다는 이 TPP 협약에 캐나다 대표로 참여해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낸 국제통상부(Minister for International Trade) 에드 패스트(Ed Fast) 장관을 인터뷰하여 이번 TPP 협약의 의미와 한국의 참여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패스트 장관은 이 협약이 캐나다 경제발전에 막대한 이점(benefit)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그 이유를 바로 유리한 위치를 점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개 태평양 연안 국가들은 24개 분야의 무역에 관한 매우 높은 수준의 기준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캐나다의 이점은 매우 큽니다. 캐나다의 비즈니스에는 모든 경제 분야와 모든 지역에 걸쳐서 뛰어난(outstanding) 이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국가 중에서 캐나다가 매우 유리한 위치를 점유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캐나다의 농산물과 식품 분야에 대해 수출을 늘린 효과를 강조했다.
“캐나다는 당연한 농산물을 비롯해 식품 분야, 제조, 항공우주(aerospace), 특히 동서연안의 해산물은 세계 최고의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세계는 그런 저희 제품을 수입하기를 원하고 이제 더 싼 값에 그러한 제품들을 그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캐나다에 매우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패스트 장관은 또한 여러 국가들이 이 협약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는 더 많은 국가들이 이 협약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TPP 가입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찍 가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의 TPP 가입에 대해 패스트 장관의 의견이 어떠한지 물었다.
“우리는 한국의 TPP 가입에 대해서 이미 한국의 통상부 장관과 논의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캐나다와 한국은 지난 1월 이미 대규모의 FTP 협약이라는 막대한 성과를 내었습니다. 한국은 기술분야가 강하고 캐나다는 지식경제와 혁신경제(Innovation economy) 가 매우 강합니다. 그래서 한국과 매우 강한 파트너쉽을 맺고 있습니다.”
패스트 장관은 한국이 FTA 협약 다음단계로 TPP 파트너로 들어오기를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한국과 다음 스텝으로 TPP 가입을 공식화 하기를 희망합니다. 파트너로서 가입하는데 단 한가지 조건은 지역에 대한 무역을 자유화하겠다는 높은 수준의 비젼(Ambition)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무역 장벽을 없애는데 동의해야 합니다.”
“산업적으로 장벽을 허물고 있고 이제 한국이 TPP 에 들어온다면 절대적으로 환영합니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에 대해서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많은 한국인들이 캐나다에 오셔서 그들의 고향으로 삼아주셨습니다. 깊이 뿌리내리고 국가발전에 기여해 주신 것에 매우 감사하드리고, 특히 이 협상을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한국과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한 상당한 마일스톤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통상부 장관과는 개인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