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토론토협의회는 설날을 맞아 2월 16일 토요일 한인회관에서 양자회와 함께 입양자녀 가족을 초청해 한인의 따뜻함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입양가족 약 200명을 포함해 총 3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태권도 시범과 설날 노래, 클래식 앙상블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고. 참석한 입양자녀와 캐네디언 부모들 모두 즐거운 한 때는 보냈다.
아이들과 부모들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를 배우고 즐기며 한국인으로서 놀이문화를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양자회만을 위해 진행된 특별한 행사였다. 양자회는 민주평통에 행사진행을 요청했고 민주평통은 입양자녀들이 한인으로서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접했다. 참석자들 역시 지난 행사와는 달리 자신들만을 위한 행사여서 너무 좋았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김연수 회장은 행사를 주관하면서 감동적인 순간이 많았다고 밝혔다. “입양자녀 부모들의 따뜻하고 진정어린 사랑의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체가 부자유스런 아이들도 있었는데 그런 아이들을 입양하고 정성으로 보살피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한국과 캐나다는 선교사들의 희생으로부터 시작되어, 참전용사의 피흘림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에도 이런 부모님과 같은 분들로 인해 한국과의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통은 이번에 처음 행사를 진행했지만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민주평통 한국사무처에서도 공공외교부문에 입양자녀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었습니다. 이분들이 한국방문을 계획하고 있는데 한국 사무처에서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약속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저희의 주요사업으로 정하고 돕도록 할 것입니다.”라고 김회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