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의 정기총회와 통일강연회가 1월 8일 수요일 오후6시부터낙원식당(리치몬드힐 소재)에서 70여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먼저 1부 정기회의는 국민의례에 이어 김연수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장의 개회사, 정태인 총영사의 격려사, 2019 사업 및 재무보고, 2020사업계획, 평화통일을 위한 자문위원 제안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다. 아울러 구자선 18기 수석부회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가 있었다.
김연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2032서울-평양 올림픽 개최 지원을 위한 해외 자문위원들의 역량을 집결할 수 있도록 하자며 화합과 단결을 통한 역량을 집중하여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홍보를 위해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2020년에는 보다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한반도 정세에 맞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정태인 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2020년 새해의 국제정세와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엄중하며 세계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서대통령의 새해인사말 중 “경자년 흰쥐처럼 끈기를 가지고 풍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 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한강의 기적을 일군 후손들이 다양성과 조화를 추구하는 캐나다로 건너와서 활동중인 자문위원들을 격려했다.
캐나다 심장부인 토론토에서 자문위원들의 관심과 열정으로 한반도 통일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평통의 활동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재도약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8기에 민주평통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한 구자선 전 수석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 한 후 안건토의가 있었다.
한편 이날 예정되었던 정은희, 홍솔비 위원에 대한 대통령 표창은 모국으로부터 표창장 도착이 늦어져 추후 총영사관에서 별도로 전수식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되었다.
2019년 9월부터 12월까지의 4개월간의 19기 사업경과 보고를 통해 김연수 토론토협의회장은 평화마라톤, 임원 상견례,해외 간부위원 워크숍, 출범회의, 500여명이 참석한 안병원 음악제/청년음악축제, 세계청년위원 컨퍼런스 참석, 송년회 등이 임원진들과자문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치하했다.
19기 재무를 맡고 있는 염경선 위원의 2019년 10월 부터 12월 말까지의 수입, 지출, 잔액 등 회계보고가 있었다.
김 회장은2020년 주요 사업계획을 아래와 같이 발표하면서 2020년의 모든 사업은 2032 올림픽 서울-평양 올림픽 개최를 염원하는 부분에포커스를 둬서 진행하자고 강조했다.
1월 8일 1/4분기 정기총회, 2월 15-16일 양자회 설날 잔치 (공공외교분과 주관), 3월 27일 -28일 자문위원 워크숍 (기획분과 주관),4월 2/4분기 정기회의 및 통일 강연회(대외협력분과 주관), 5월 골든벨 (통일교육분과 주관), 6월 안병원 통일 음악제 (여성분과 주관),7월 3/4분기 정기회의 및 야유회 (홍보분과 주관), 9월 평화통일 마라톤 (총무분과 주관), 9월 미주지역 전체회의 (서울) 및 4/4분기 정기회의,11월 청소년 평화통일 음악축제 (청년분과 주관), 12월: 송년회
평화통일을 위한 자문위원 제안순서에서 발표자로 나선 여성분과 박정순 위원은 신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정부정책에 호응하기 위한 정책제안으로 독도사랑 협의회 포럼- 전시 이벤트 경험에서 한국의 고지도에서 찾은 동해 및 독도, 온돌전시 등이 캐내디언 들에게 효과가 좋았다며 평화마라톤 행사에서신의주에서 해남까지 릴레이 식으로 이름을 붙이자고 제안했다.
청소년과 노년층의 봉사자들을 통해 홍보하고 열린 스터디 그룹 정책토론, 동포언론 등에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 기고, 북미 민주평통 연계,‘민주평화통일의 집’ 건축 방안 등을 제시했다.
식사 후 2 부 순서로 정재열 간사가 신임 자문위원들 위해 헌법기관인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역할에 대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어 통일 강연회에서 평통자문위원으로 토론토대학 의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토론토 제너럴 병원의 영상의학과 의사인 김태경 박사가“북한의료계의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박사는 의료 선교의 일환으로10여차례 직접 북한을 방문, 나진-선봉 지역과 평양 등 병원에서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북한 의료계 현실을 전했다.
기본적으로 북한의료체제는 무상치료, 예방의학, 의사담당구역제 등으로 잘 짜여져 있으나 시설과 장비가 노후 되어 어려움에 빠져 생명을 잃는환자들이 많아 인도적인 의료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의료기기와 장비 등도 대북제제 조치로 북한 지원이 어려운 실정이며 이에 따라평양 과기대 의대를 연변에서 운영 중이며 북한에서 학생들을 선발해 중국에서 교육 중이라고 전한 김 박사는 발표 도중 “생명을 구하는 데 보수와 진보가 있느냐” 며잠시 울먹이기도 해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질의응답시간에 참석한 단체장들과 자문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해외동포들도 누구나 기부금 등으로 북한의 동포환자를 돕기 위한 인도적인 지원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