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이승환 사무처장 초청 통일강연회 성료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는 한반도 통일문제 전문가인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초청하여 2월29일 오후 6시 사리원 연회장에서 60여명의 민주평통 자문위원들과 초청인사들을 대상으로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김연수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정태인 총영사와 이진수 한인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연단에 오른 이승환 사무처장은 과거 세계적인 탈냉전시에 한국과 소련의 수교와 동시에 북한이 고립되면서 북이 핵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으며 당시 한소 수교와 동시에 미북 관계가 개선되지 않고 탈냉전이 완결되지 않아 그동안 한미동맹 관계를 유지하면서 북한과 관계를 개선시키기가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독일 통일에서 보듯이 여야가 일관성 있게 공감하며 통일정책을 펴야 하며 우리의 대북정책도 일관성과 역진을 방지하는 상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로 다시 돌아가면 핵전쟁으로 한국과 일본의 수백만이 사망하게 될 가능성이 크므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과 미사일 실험이 중단되고 있는 현재 불행 중 다행으로 코로나19 로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중단되어 군사적 긴장이 더 확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잘 관리하여

평화상태 유지를 유지해야 북과 협상과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개별관광에 대해서는 북한의 공식적인 대남비난 강도가 현저히 약한 상태이며

울 봄 이후 개별관광에 대해는 북한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88올림픽을 통하여 한국이 경제성장을 세계에 알리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듯이 현 정부는 ‘2032 남북 공동 올림픽’을 성사시켜 한반도의 탈냉전을 완결시키고져 한다고 밝혔다. 공동올림픽이 성사되면 한반도 통일로 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혔듯이 분단100년이 되는 2045년에 단일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하여 징검다리로 삼기 위해 2032 공동올림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이나 내후년에 개최지가 결정될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이 성사된다면 진정한 탈냉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며 이를 위해 남북간 철도 및 도로연결, 통신 및 서울-평양 통행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며 과거와 다른 북한으로 변화시키기 위하여 평화프로세스가 역진되지 않도록 내년까지 임기인 19기 평통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요구했다.

질문답변 시간에서 송선호 재향군인회장의 ‘통일을 위한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위하여 법제화하는 방안이 어떤지?’ 에 대한 답변을 통하여 이 사무처장은 ‘현실적으로 법제화 보다는 단계별로 차근차근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부분부터 찾아 실천해 나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정기 자문위원의 ‘한국인이 북한에서 2007년부터 평양의 24시간 치킨 배달사업을 시작, 쌀, 냉면 배달 뉴스를 읽었는 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위하여 이러한 사업은 대북제재와 관계없지 않은 지?’ 질문에 ‘대북제재 대상이므로 쉽지 않다. 대신 정부는 개별관광과 대북 인도적 지원에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과 3대 경협사업 즉, 개성공단, 철도-도로 연결, 개별관광에 대해 협의중이다.’고 답변했다.

이어 공장헌 자문위원이 ‘2032 올림픽 남북공동주최를 위한 계기를 만들기 위해 미국과 가까운 캐나다가 최적지로 보며 캐나다의 역할이 중요한 데 어떻게 보시는 지 ?‘ 라고 질문했고 이 사무처장은 ‘캐나다는 북한과 수교국이고 특히 토론토가 중요한 데 2032 남북공동주최 올림픽에 토론토 자문위원들의 역할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동감을 표시했다.

한종만 자문위원은 ‘남북과 교류 가능한 캐나다를 활용해서 2032 공동올림픽 개최 추진을 위한 물꼬를 틀 수 있는 기회를 토론토협의회에 줄 수 있는 지?‘ 라고 묻자 답변에서 이 사무처장은 ‘적극 검토해 보겠다’ 며 동의를 표했다.

김병권 전 토론토협의회장은 ‘과거 역사를 보면 전범국인 일본이 아닌 한반도를 분단시킨 미국의 책임도 있으므로 현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과오를 시정토록 요구할 의향은 없는지?’ 물었으며 이에 대해 이 사무처장은 ‘식민지 피해국인 우리가 분단된 것은 억울하며 미국 오바마 전 대통령시절에 미일 군사동맹이 강화되었고 아시아 재균형

정책으로 미일안보 가이드라인을 개정해서 유사시 일본 자위대 해외파병이 가능하게 되었으나 현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정책을 펴고 있다’ 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진경 상임위원은 ‘2032 남북공동 올림픽과 관련하여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하고 있는 지? 자문위원들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사무처장은 ‘2032 남북공동개최 올림픽은 이미 남북 정상간에 합의한 사항으로 북한에서도 2032 남북 공동 올림픽의 중요성을 인식할 것이라고 본다. 적어도 개최지가 결정되는 2022년까지 평화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한중일이 중요하며 남북공동 수교국인 캐나다에서 청원 등 각국 자문위원들이 상황에 맞게 사무처와 함께 협력하여 추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열 띤 질문과 답변으로 1시간반에 걸친 통일강연회를 마치고 이어 참석자들은 한식뷰페로 식사를 나누며 환담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통일강연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