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 맞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전통놀이 체험행사 성료

학생 170여 명 참여… TDSB 청소년과 한국 문화·한반도 평화 메시지 나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회장 이병룡, 이하 민주평통)는 5월 23일 아시아 문화유산의 달(Asian Heritage Month)을 맞아 토론토 우드바인 미들스쿨(Woodbine Middle School, TDSB)에서 한국 전통놀이 체험행사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Welcome, First Time in Korea?)’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이정민)이 진행했으며, TDSB 국제언어 및 아프리카 문화유산 프로그램(International Languages & African Heritage Program, ILE & AH) 소속 JK(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학생, 강사·교사와 자원봉사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다문화·다민족 사회인 토론토의 청소년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남과 북의 전통놀이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문화 체험을 넘어 한반도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토론토 한비트(HanBeat) 난타팀의 역동적인 오프팅으로 문을 연 행사는 Rong Xue(TDSB ILE & AH Program Manager)의 축사와 이병룡 민주평통 회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이후 다시 이어진 난타팀의BTS ‘Dynamite’와 케데헌의 주제곡 ‘Golden’에 맞춘 흥겨운 연주로 참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회는 김영아 민주평통 자문위원(현 TDSB Officer)이 맡았다. 행사를 주관한 이정민 여성분과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한국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과 참가자들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한국은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을 가진 나라일 뿐 아니라 음식, 음악, 드라마, 영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나라”라고 소개하며 “오늘 한국 문화를 마음껏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의 문을 연 한비트 난타팀 학생들은 한국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염원(Aiden Won Yeum) 학생은 “다른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은홍(Hannah Lee) 학생은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캐나다에서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체험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남과 북의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했다. 딱지 만들기, 제기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전통 매듭 팔찌 만들기, 공기놀이, 줄넘기 챌린지 등 손으로 만들고 몸으로 즐기는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했다. 또한 한복 포토존에서 한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고, ‘통일아, 안녕’ 전시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간식 및 기념품 부스도 참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Aarohi Bhegade(2~4학년 Marathi Class) 학생은 “한국 문화를 더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으며, 같은 반의 Shlok Ingale 학생은 “행사가 재미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Nicole Zhang(8학년) 학생은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전했으며, Courtney Wang(8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행사 운영에는 TDSB 고학년 학생 자원봉사자와 대학생 봉사자, 그리고 캐나다 한국어 교육자 네트워크(KCEN) 및 한국계 캐나다 교육자 모임(NEKS)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체험 활동을 도우며 세대 간 소통과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최하준(9학년) 학생은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재미있는 행사였다”며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에 참여한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다연(11학년) 학생은 “중국 문화 행사는 많이 접했지만 한국 관련 행사는 처음이라 더욱 뜻깊었다”며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인 김주은(Michelle McCracken·대학 2학년) 씨는 “종이접기와 책 만들기 활동을 도왔는데,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윤선경(YRDSB) 초등교사는 공기놀이 체험 부스 봉사자로 참여해 “많은 분들의 준비 덕분에 아이들이 정말 즐겁게 체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학부모 참관자들도 행사의 교육적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우드바인 캠퍼스 Weiteh Mandarin School 학부모회 회장인 David Hsieh 씨는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매우 좋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 관계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참관한 Rong Xue(TDSB ILE & AH, Program Manager)는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특히 민주평통(PUAC)와 자원봉사자 등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체험 학습을 도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같은 ILE & AH 프로그램 코디네이터(Coordinator)인 Ivy Alejandro는 “학생들이 언어 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했다.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다민족 사회인 토론토의 공존 정신처럼 한반도 역시 평화롭게 함께 살아가길 바라는 메시지를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병룡 회장은 “다양한 문화가 함께 살아가는 토론토처럼 언젠가 남과 북도 평화롭게 함께 살아가길 바란다”며 “그런 염원을 학생들과 지역사회에 함께 나누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그런 마음을 담아 남과 북의 전통놀이를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속에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과 함께 문화 교류와 평화의 가치를 나누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