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진과 포항을 잇는 쇳물의 길"...
민주평통 토론토, 정진호 교수 초청 강연회 성료
‘청포도의 꿈’ 주제로 남북 경제협력과 코리아 연합의 새로운 비전 제시 – 보수•진보 아우르는 토론토 한인 사회 주요 단체 대거 참여해 ‘화합의 장’ 마련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토론토협의회(회장 이병룡, 이하 민주평통 토론토)가 지난 12일 저녁 6시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정진호 포스텍(POSTECH) 교수를 초청해 개최한 ‘평화통일 강연회 ’가 동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강연회는 민주평통 토론토가 토론토한인회, 김대중재단 토론토지회, 캐나다 동북아교육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했다. 특히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토론토 한인 사회의 여러 단체와 평화통일에 앞장서는 동포 등 9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청포도의 꿈’: 남북 경제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날 강연자로 나선 정진호 포스텍 교수는 ‘청포도의 꿈: 코리아 연합과 남북경제협력의 신세계’라는 주제로 열강을 펼쳤다. 정 교수는 윤동주 시인의 고향인 ‘청진’과 이육사 시인의 발자취가 남은 ‘포항’의 포도밭을 잇는 이른바 ‘청포도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남북 협력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했다.
연변 과기대, 평양 과기대, 한동대 및 포항공대에서의 풍부한 재직 경험을 가진 정 교수는 “포항제철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남한의 자본이 북한 청진의 풍부한 철광석 및 노동력과 결합한다면, 세계적인 수준의 친환경 제철공장을 건설할 수 있다.”며 경제적 상호 호혜성을 강조했다.
■ 한인 사회 화합과 미래 대비의 중요성 강조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진행된 1부 순서에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이병룡 회장의 환영사, 김정희 토론토한인회장과 김영재 총영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정 교수는 “여러 한인 단체가 뜻을 모아 이번 강연을 후원한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토론토 동포 사회의 단합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정 교수는 최근의 국제 정세와 관련해 “향후 북미 대화가 긍정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미리 치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하며 강연을 끝맺었다.
■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화통일의 길
이번 행사는 토론토한인회, 한인노인회, 한카시니어협회, 토론토총영사관, 민주원탁,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토론토지회, 캐나다 공군전우회, 케어브리지 캐나다, 대한민국예비역장교연합회 등 지역 내 여러 기관, 단체들이 대거 후원하여 한인 사회의 평화통일에 대한 높은 염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민주평통 토론토 이병룡 회장은 “이번 강연회가 남북 관계의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고, 토론토 동포 사회가 한마음으로 평화통일의 길을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